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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건강검진도 피해간다

[건강-폐암①] 별다은 증상없어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워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1/08/29 [01:13]

폐암은 건강검진도 피해간다

[건강-폐암①] 별다은 증상없어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워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1/08/29 [01:13]
45살의 최 씨는 얼마 전부터 잦은 기침을 하긴 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가벼운 감기 정도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열이 나고 가래에 피까지 섞여 나오자 황급히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폐암 말기였고 이미 손을 쓰기에는 늦은 상태였다.
 
위암이나 간암에 비해 비교적 사망률이 낮았던 폐암은 2004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7.5명 사망으로 전체 암 중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고, 40대 사망원인에서도 9위에 올랐다.
 
폐암 사망률이 치솟는다고 해서 발병률도 그만큼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암이 비교적 조기발견이 쉬운 데 비해 폐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폐암의 경우 별다른 통증 없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암처럼 내시경 등의 간단한 검사에 의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설사 발견된다 하더라도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서 치료가 쉽지 않다. 비교적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재벌회장들이 특히 폐암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봐도 치료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폐암의 증상
 
폐암 증상은 암이 심각하게 퍼질 때 까지 그냥 무심코 넘겨버리는 증상들이다. 크게 몇 가지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기침과 가래가 심하다든지, 가래에 피가 섞여 있다든지, 숨을 쉴 때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면 폐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는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기침을 하는 경우에 단순하게 기관지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가래 나오는 약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숨소리가 쌕쌕거리면서 숨이 차면 모두들 천식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이것이 폐암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기침이나 천식 치료를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숨쉬는 데 이상이 생겼다면 폐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 일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할 때 평소에 비해 특별히 숨이 차기 시작했다면 폐기능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으므로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기능이 떨어져도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폐 기능이 반으로 줄더라도 전혀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폐는 산소를 흡입하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몸밖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위는 활동을 멈춰도 당장 살 수 있지만, 폐는 활동을 멈추면 당장 숨을 쉬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상이 생겨도 계속 적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므로 숨이 차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미 폐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한번 손상된 폐 기능은 다시 회복되지 않으므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폐암의 증상
 
- 원인 없이 장기간 계속되는 기침
- 객혈 및 피가 섞인 가래
- 호흡곤란
- 가슴통증
- 체중감소, 식욕부지느 무기력증, 발열 등의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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