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한숨만”, 건설경기 5월에도 하락세…건설기성 전년 대비 20.8% 줄어

통계청 발표 5월 산업활동 동향
토목 수주 62%↓, 인프라 위축
공공 감소, 민간 회복도 미진

건설기계뉴스 | 기사입력 2025/07/27 [14:16]

“폭염 속 한숨만”, 건설경기 5월에도 하락세…건설기성 전년 대비 20.8% 줄어

통계청 발표 5월 산업활동 동향
토목 수주 62%↓, 인프라 위축
공공 감소, 민간 회복도 미진

건설기계뉴스 | 입력 : 2025/07/27 [14:16]

건설경기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6월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실질 생산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20.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년간 누적된 과잉투자에 대한 구조적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수주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5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건축 부문 수주가 20.7% 증가한 반면 토목 수주는 62.4%나 급감하며 전체 수주 감소를 주도했다. 

이는 인프라 사업 투자 위축과 재정사업의 집행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공부문 수주는 10.0% 줄었고, 민간 부문은 0.8% 소폭 증가에 그쳐 전체 시장의 침체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건설경기 침체는 관련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4.7% 감소, 건설 장비 수요 역시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건설 시장의 침체가 건설기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마치고 있다.     ©

 

건설장비 산업은 건설 현장의 생산 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향후 장비 수요 및 생산에도 연쇄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중소 장비업체나 장비 임대업체는 자금 유동성 악화와 함께 수익성 저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SOC 조기 착공 및 준공, PF 보증, 미분양 주택 안심환매 등의 건설·부동산 유동성 확보 방안을 포함한 30.5조 원 규모의 추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재정 투입만으로는 근본적 수요 부진과 시장 신뢰 회복 지연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0.1%)과 광공업(-2.9%) 모두 감소한 가운데, 경기 둔화의 조짐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양상이다. 

산업 전반의 위축 흐름 속에서, 건설 부문 역시 뚜렷한 회복 계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하반기 정부 정책의 실효성과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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