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최첨단 국제건기전이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기술 패러다임을 선포하는 계기였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협력해 역대 최대의 참가규모 및 참관, 그리고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건기 제조사 단체인 건산협이 주관한 국제건기전은 3대 혁신을 주제로 내세웠다. 생산성,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것. 그에 따라 인공지능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담은 신기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완성건기 생산업체부터 어태치먼트 등 건기 부품 제조판매사, 그리고 수출입 건기(부품) 판매업체들이 땀으로 일군 역사였다.
그 결과 전시회에는 세계 20여개국 273개 건기회사들이 1천10개의 부스를 열고 참여했다. 2만2천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50개사의 해외 바이어들이 285건 7억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건기전에는 건사협이 지난 전시회에 이어 2회째 조직적으로 참여해 그 열매를 풍성하게 했다. 행사 전 여러 차례 이사회를 통해 광역시도회 및 시군지회 차원의 조직적 참여를 결의하고 홍보했다.
전시회 기간에는 현장에 부스를 설치해 회원들을 안내했고 제조사들에게 소비자단체로서 역할과 노력을 알렸다. 또 24일 시군지회장 워크숍을 열었고, 25~27일 건기조종사 안전교육을 전시장 곁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런 건사협의 노력은 제조사 협의체인 건산협과 소통을 늘리는 데서 시작됐다. 소비 제조 업계를 대표하는 양 단체는 전시회 전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협력을 논의했다. 그 결과 한국건기 제조산업의 일류화와 건기소비자의 애로 사항 해소에 공동 노력기로 한 것이다.
건기전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역대 최대의 역사로 기록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사협은 완성건기업체들과 만남을 갖고 건기 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다. 불량제품을 줄이고 제품의 무상수리를 늘리는 것과 이를 위한 소통창구의 일상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건사협과 건산협의 국제건기전을 전후한 협력과 소통 노력은 전시회의 성공을 뛰어넘어 더 큰 열매를 거두리라 의심치 않는다. 건기 수급조절, 보증수리 확대, 제작불량 처리, 건기구매 지역제한(판매사들이 만든) 등으로 겪어온 갈등에도 양 단체는 소통 협력의 길을 열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작권자 ⓒ 건설기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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