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월호참사 서민경제 활성화 추진

소상공인 50억 원, 중소기업 150억 원 융자 추가 지원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4/05/19 [11:43]

울산, 세월호참사 서민경제 활성화 추진

소상공인 50억 원, 중소기업 150억 원 융자 추가 지원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4/05/19 [11:43]

울산시가 세월호 참사 영향을 받아 울산지역 내수경제가 침체기미를 보이자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는 여행과 운송 업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 지원 규모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해 상반기 지원 융자금 50억 원을 추가 확보, 모두 150억 원을 여행·운송·숙박 등 피해우려 업종 소상공인에 대하여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 신용보증재단의 기존보증 전액 만기연장(1년 이내)과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보증료·보증비율을 우대하는 특례 보증 지원과 함께 서민금융 지원 집행률을 상반기 62%까지 조기 확대 집행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반기 지원 융자금 15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모두 650억 원을 지원하고 세월호 관련 피해 우려 중소기업체에 대해서는 우대 지원한다.

경영난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울산시와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역은행(경남은행 5억, 신한은행 5억)으로부터 총 10억 원을 출연 받아 특별보증자금을 재원(120억 원)으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을 위한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한도는 최대 5,000만 원까지이며, 향후 3개월간 심사기준과 보증 한도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지’,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 소재지역의 음식·숙박업, 운수업 업종 등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보증료 0.5%가 감면 지원된다.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역의 음식·숙박·여객업종이 아닌 일반 소상공인도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동구·울주군에 울산신용보증재단 지점 추가 개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동구 및 울주군 지역 2곳에 울산신용보증재단 지점을 개설(동울산 5월 2일, 서울산 5월 9일)하여 원거리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보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점한 울산신보 동울산지점은 동구 전하동 경남은행 전하동지점 2층에 위치해 앞으로 동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산지점은 언양읍 동부리 경남은행 언양지점 2층에 위치하여 언양읍과 범서읍 등 서울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다 신속한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지점 개설로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북구 산업로 본점을 비롯해 남울산지점과 2개 지역에서 지점을 추가로 운영하게 돼 울산시내 권역별 거점 점포망을 통해 보다 완벽한 신용보증 서비스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신보 동울산·서울산지점은 접근성이 불편한 울산시 동구의 9,000여 업체 및 서울주지역 1만 3,000여 업체에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울산시는 영세·골목상권 회복을 위하여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및 중소유통업체의 물류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울산점(점장 김성수)과 울산상인연합회(회장 이창경)는 롯데백화점울산점 광장에서 연간 총 4회(40일간)의 공동바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상품진열, 판매대, 부스 설치, 참여 상인들의 중식 등을 지원한다.

판매수익금 일부(2,000만 원)를 전통시장 발전 상생협력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상생협력 공동 바자는 지난 3월(3.20~3.30)과 5월(5.2~5.11.)에 이어 9월과 11월에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초에는 다가 올 추석절에 대비하여 전통시장의 멋과 정을 전하는 홍보방송도 집중할 계획이다. ‘떳다! 행운장터’ 기획시리즈 12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훈훈한 정과 현장감 있는 시장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14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과 상권활성화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울산번개시장·야음상가시장은 선암수변공원, 장생포 고래박물관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울주 언양시장은 언양읍성 주변의 역사성과 산악관광 자원을 연계하는데 ’14년 내 총 7억 6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전통시장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접목하여 지역 탐구 및 창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가 함께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확산을 위한 산하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각종 포상, 시상금품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유도하고, 특히 지역 대기업 차원의 사회공헌사업과 직원복지를 위한 성과금 지급시 적극적인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 확대에 따른 정부목표 수준과 동일하게 현 55%에서 57% 수준으로 상향조정 집행하기로 했다.

‘울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청년창업 지원

울산시는 1인 창조기업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육성을 위해 ‘울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비즈니스센터는 2014년 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일 울산발전연구원(청년창업센터)을 사업 운영기관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남구 대학로 대로빌딩(7층) 울산청년창업센터 내에 이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였다.

이어 지난 4월 9일 ~ 23일 비즈니스센터 입주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18명의 입주 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으로도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입주 대상자는 5월 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최장 1년 6개월까지 창업사무실과 회의실, 사업비 및 각종 경영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18개 업체 대표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IT와 디자인, 컨설팅 등 지식서비스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청년CEO 육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울산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5월 16일 ~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4층 대행사장에서 ‘울산 청년 CEO 프리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울산지역 내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비해 제품 판매 등의 마켓팅 전문인력 및 제품판로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대백화점울산점이 울산시, 울산발전연구원 청년창업센터 등과 연계하여 마련했다.

울산시는 2010년 하반기부터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울산 청년CEO 육성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울산 청년CEO 육성사업’을 수료한 20~30대 청년CEO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의류, 가방, 그릇, 액세서리, 유아용품, 식품 등의개성 있고 실용적인 상품들을 판매하고 또한, 청년CEO들의 재능기부 일환으로 그릇 및 머그컵 만들기 체험, 좋은 글귀를 예쁜 글씨체로 써주는 캘리그래피 이벤트 등을 매일 2시부터 5시까지(3시간) 진행, 울산청년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도시가스 요금 동결 추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침제기미를 보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는 2008년부터 동결 또는 인하해온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올해에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반영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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