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휘도 적색 LED빔으로 굴착기 위험구역을 바닥에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상수도 공사장에 도입한다. 특별 안전점검과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해 작업자와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상수도 공사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행로 인근 등 시민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이뤄지고, 누수복구와 시설물 점검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작업이 많아 일반 건설현장보다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자 피해는 물론 복구 지연과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서울시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안전수칙 준수 강화를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굴착기 차체에 고휘도 적색 LED 장비를 장착해 작업반경과 위험구역을 바닥에 실시간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도입했다.
차체 회전과 버킷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지는 굴착기 특성상 발생하는 사각지대와 보행자 접근 위험을 줄여 충돌·협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도로 굴착이 수반되는 긴급 누수복구 공사와 굴착기 작업 비중이 높은 대규모 정수센터 증설공사 등 10개 상수도 공사장에 시범 적용한다. 대상은 서울시 전역 긴급 누수복구공사와 천호동 일대 포장복구공사,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등이다.
서울시는 현장 적용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대형 공사 현장 8곳, 블록시스템 공사 11곳, 송·배급수관 공사 52곳 등 총 139개 상수도 공사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비가 도입되면 굴착기 작업반경과 위험구역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협소한 공사 현장의 충돌·협착 위험을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다. 작업자 주의와 신호수 안내에 의존하던 기존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공사 담당 공무원과 현장소장, 감리업체 관계자 등 380명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정 전문강사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상수도 분야 사고사례, 밀폐공간 작업 안전대책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6월 말까지 누수복구·급수공사와 송·배급수관 공사 등 152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작업 전 안전조치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작업환경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중대 안전수칙을 위반한 근로자에게는 안전 레드카드 제도를 적용해 2회 위반 시 즉시 현장에서 배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반면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과 업체에는 인증 스티커 배부와 건설상 후보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문화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공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특별점검, 현장 교육을 통해 시민과 작업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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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착기 주변 위험구역을 바닥에 표시하는 ‘스마트 안전존’이 상수도 공사 현장에 처음 도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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