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정부인증뿐 관리부실 불량제품 피해, 조사기관 “기준초과 부적합”

피해자 “제조사와 보상 협의중”

건설기계뉴스 | 기사입력 2022/01/17 [09:43]

요소수 정부인증뿐 관리부실 불량제품 피해, 조사기관 “기준초과 부적합”

피해자 “제조사와 보상 협의중”

건설기계뉴스 | 입력 : 2022/01/17 [09:43]

 

정부 인증을 받은 뒤 불량 요소수를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검찰 고발과 함께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검사 때는 법적 기준을 통과했지만 사후관리 부실로 요소와 나트륨 함량이 법적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 정부는 인증 뒤 관리부실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불량요소수 제조업체는 이를 사용하다 피해를 입은 사람과 보상을 협의중이다.

 

본지는 구랍 23정부 인증 요소수 불량?” 이란 제목으로 이 사건(http://www.kunginews.com/34981)을 다뤘다. 내용의 핵심은 정부로부터 적합하다고 인증받은 요소수의 불량이 의심된다는 것. 만약 불량이 사실일 경우 정부가 적합하다고 한 요소수 조차 믿고 사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 피해가 다수의 건설기계인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더불어 이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인증 요소수에 대한 정부의 제도 보강과 사후관리가 더욱 절실하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의 주요 부품을 망가트린 불량요소수

 

불량요소수 사건은 피해자의 제보로 시작됐다. 경기도 용인에서 건설기계대여업을 하는 홍병란씨는 불량요소수를 투입했다가 2대의 굴착기 고장으로 2천여만원의 수리비 피해를 입었다. 20여일 간 영업을 못해 1800여만원의 피해도 추가됐다.

 

홍씨의 설명에 따르면, 구랍 9일 공육 자주식 굴착기 두 대에 요소수를 주입했는데, 다음날 오전 한 대의 굴착기가 시동만 켜진 채 작동되질 않았고, 또 다른 굴착기도 이틀 뒤인 12일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섰다. 역시 시동만 켜진 채 굴착기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홍씨는 해야 할 작업을 하지 못하고 각 제조사 정비센터에 연락을 취해 수리를 맡겼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지난 9일 투입한 요소수가 불량이었던 것. 불량 요소수가 분사되면서 고가의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의 주요 부품을 망가트렸고, 그 결과 굴착기의 출력이 떨어지면서 작동하지 않았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분사된 요소수가 탱크와 모터 그리고 인젝터 등을 거쳐 가면서 결석처럼 굳어버려 SCR장치 주요 부품의 고장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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