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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제이케이 정규영 대표 "한국굴착기 최적화 틸트로테이트 자신"

어태치먼트 제조판매 20년, 고객주문형 생산체계 구축

건설기계뉴스 | 기사입력 2021/09/15 [12:41]

[탐방] ㈜제이케이 정규영 대표 "한국굴착기 최적화 틸트로테이트 자신"

어태치먼트 제조판매 20년, 고객주문형 생산체계 구축

건설기계뉴스 | 입력 : 2021/09/15 [12:41]

 

▲제이케이 본사 앞 전경.     ©건설기계뉴스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은 효율·가치지향 시대다.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 틀에서 탈피해 새로움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효율을 극대화한 고부가가치화가 미래가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미래를 민감하게 고민하고 정확히 예측해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한 이들이 새 강자로 등극한다.

 

건설기계 어테치먼트 제조·판매업체들도 미래에 몸을 실었다. 수요자들의 필요를 민감하게 살피고, 이를 충족시킬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심에 제이케이가 있다. 바로 틸트로테이터를 내세운다.

 

제이케이는 2002년 창립해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 2007년 지금의 회사명으로 바꿔 건설기계 어테치먼트 제조사로 입지를 다졌다. 2010년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으로 공장을 확장·이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공장에서 제작·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춰 대량생산 뿐 아니라 고객 주문형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도 다시 10년을 넘긴 제이케이는 기존 어테치먼트를 뛰어 넘는 기술을 장착한 고부가가치 틸트로테이터를 시장에 선보였다. 정규영 대표이사는 회사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국내 틸트로테이터 시장의 과반을 우리 제이케이가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내 굴착기 판매량과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그 상관관계를 따져 나온 자체 조사다.

 

제이케이의 이 같은 발걸음과 성장은 회사 창립 2년 전 방문한 독일 바우마 건설기계전시회에서 시작됐다. 정 대표이사는 “2000년 바우마전시회를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세계 유수 기업들이 만든 어테치먼트를 보며 우리나라도 이런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고, 그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고 창립 의지를 다졌다고. 그 뒤 어테치먼트의 국산화에 땀 흘렸고, 그는 현재 이른바 ‘K-틸트의 주인공이 돼 있다.

 

 정규영 대표이사

-제이케이 생산제품 구조는?

 

회전링크가 주력 제품이며, 집게·버켓·리퍼 등의 여러 어테치먼트가 있습니다. 틸트로테이터와 틸트링크도 생산합니다.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기존 어테치먼트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등에서 빠르게 비중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필요한 시점이었죠. 해답은 소비자들에게서 찾았습니다. 소비자들의 필요를 잘 살피면 답이 나올 걸로 여겼죠.

 

-틸트로테이터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상하로만 움직이는 굴착기 어테치먼트를 좌우로 비틀고 수평으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기술이 담긴 제품입니다. 기존에는 수십톤에 달하는 굴착기의 몸체를 이동해 작업을 했다면, 틸트로테이터는 굴착기 몸체를 움직이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 작업 피로도도 크게 줄고요.

 

-제이케이 틸트로테이터 장점은?

우선 세계적 철강업체인 하독스 제품을 자재로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갖춰 생산 오류가 없습니다. 또 제이케이는 종합어테치먼트 생산업체입니다. 이미 많은 어테치먼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죠. 제품간 간극 없이 융화가 잘 이뤄집니다. 또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알아내고, 그 요구에 부응해 품질을 개선하는데 진력해 만들었습니다.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국내 생산 어테치먼트는 대부분이 실린더형입니다. 어테치먼트 상부가 돌출돼 있죠. 이른바 K-모델이라 하죠. 하지만 외산 어테치먼트는 슬라이드형입니다. 상부에 돌출이 없습니다. 제이케이 틸트로테이터는 국내 소비자들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는 K-모델을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슬라이드형 어테치먼트에 초점을 맞춘 외산 틸트로테이터와 국산 어테치먼트의 조합을 위해서는 절단 등의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추가된 과정에서 생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 몫이고요. 평균 3~4개씩 어테치먼트를 갖고 계신데 전부 그런 과정을 거치면 많은 지출이 필요합니다.

 

-틸트로테이터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협약을 맺고 제이케이 틸트로테이터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제이케이만의 조종 조이스틱을 만들어 틸트로테이터와 연결시켰습니다. 현재 시범가동중입니다. 또 굴착의 깊이와 각도를 자동 측정하는 레벨기와의 결합도 가능합니다. 오는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서 시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출 계획은?

틸트로테이터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유럽이 전 세계 틸트로테이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한국 틸트로테이터를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만 문제없다면 내년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 참가할 겁니다.

 

-A/S는 어떤가요?

판매가 아닌 A/S 주력 고객지원센터(직영점) 4곳을 개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올해 초 마무리했습니다. 중부센터가 대전에, 남부센터는 대구에, 서부센터는 광주에, 동부센터는 원주에 뒀습니다. A/S의 빈틈을 없앤 거죠. 전국 A/S접수 후 2시간내 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A/S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판매만 급급해서 A/S를 소홀히 해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죠. 저희 직원의 90%는 엔지니어입니다. 사무직원도요. 신기술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하고 있고요. 앞으로 A/S에 따라 판매도 달라지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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