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LH택지공사장 굴착기 의문화재 20일 1천명 총파업, “방화추정” 분통
전북도회가 의문의 화재로 불에 탄 굴착기 관련 노조의 일감빼앗기를 규탄하는 집회시위를 대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전북도회(회장 차운수, 이하 전북도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군산 LH택지조성공사 현장(원도급 코오롱환경에너지)에서 회원 1천여명과 방송차 1백여대가 참여하는 노조 일감빼앗기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전북도회는 또 이보다 앞서 16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회 및 시군지회 임원 4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시위를 이어간다.
전북도회가 노조의 일감빼앗기를 규탄하는 집회시위를 이토록 대규모로 개최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회원(강용신)의 10궤도 굴착기(두산, 시가 1억원)가 의문의 화재로 전소됐기 때문이다.
의문의 화재 전인 10월 10일경 강씨는 양대노총 군산지회 간부로부터 “노조에 가입하라”며 “안할 거면 정비를 철수하라”는 협박을 들었다. 또 다른 회원 김태형씨는 10월 20일 한국노총 건설관련노조 간부로브터 “한노 현장이다, 장비를 철수하라”고 위협을 받았다.
그리고 의문의 화재는 11월 8일 23시 30분경 발생했다. 굴착기는 전소됐고, 경찰이 바로 현장에 와 감식하고 방화원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3주면 나온다던 국과수 결과는 아직 안나오고 있다.
이에 차운수 전북도회장은 “이번 화재는 노조측의 방화로 추전된다”며 “국과수 결과는 계속 늦어져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일감빼앗기를 한 양대노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회는 또 이와 관련 오는 20일 오후 3시 LH사무실에서 발주청인 LH 및 원도급·하도급사 대표와 면담을 갖고 화재사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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