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에 따르면, 2013년 고속도로에서 3,2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98명이 사망하고 7,698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8월에 사망 24명, 부상 821명 등 8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 771명, 3월 724명의 순서로 사상자가 발생되었다. 한편, 2월에는 53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월별 최저치를 보였으며, 12월 584명, 1월에 59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하절기인 6~8월에 고속도로에서 발생된 897건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모두 2,292명으로 연간 사상자의 29%를 차지하였다. 반면에 동절기인 12~2월에는 고속도로에서 7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7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연간 사상자의 21%를 차지했다. 고속도로에서 하절기에는 동절기보다 교통사고가 20% 증가하고 사상자가 34% 증가한 것이다.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 어느 때보다 고속도로에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송선정 교수는 하절기 고속도로 운행수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하절기 고속도로 운행수칙 첫째, 고속도로 사망사고 10건 중 3건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이므로, 고속도로 운행 전날에 숙면을 취하고, 고속도로 운행 시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충분히 휴식한다. 고속도로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졸음쉼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고속도로 운행 시 철저한 전방주시가 필요하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는 차는 1초당 27.8m씩 진행하고 있으므로 잠시의 곁눈질도 허용되지 않는다. DMB 등의 영상물 시청을 금지하고, 내비게이션·라디오·에어컨 조작 등으로 시선을 뺏기지 않도록 한다. 셋째, 최고제한 속도 범위 내에서 안전한 속도로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100m 이상 확보한다.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최고제한 속도의 20% 이상 감속하고, 폭우가 내리는 경우와 짙은 안개가 낀 경우에는 50% 이상 감속 운행한다. 넷째, 운전자를 비롯하여 탑승자 전원 안전띠를 착용한다.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은 시기이므로, 만 6세 이하의 유아가 동승한 경우에는 뒷좌석에 카시트를 장착하도록 하고, 신장 145cm 이하의 어린이는 주니어카시트를 장착한 후에 안전띠를 착용토록 한다. 다섯째,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는 치사율이 높으므로, 사고발생시나 차량고장시 탑승자 전원은 가드레일 바깥으로 대피(부득이한 경우 갓길로 대피)한다. <저작권자 ⓒ 건설기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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